시: 물통

물통

김태희

기울러도

굴러가도

서있던

누워있던

차가운 냉기와

뜨거운 열기의

액체를 철통같이

지켜주는 나의 물통

사진: 하도 많이 떨어뜨려서 기울어 서 있는 나의 믿음직한 물병

사진: 하도 많이 떨어뜨려서 기울어 서 있는 나의 믿음직한 물병


2021년 5월 12일

  • 한국어 문학 수업 중 적은 시

*2021년 8월 24일 - 잃어버렸네요 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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